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도산 ‘짝퉁 마운자로’까지 등장, 문제는 단순히 밀수일까요? 최근 비만 진료를 하면서 상당히 우려되는 뉴스가 나왔습니다.바로 마운자로·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의 해외 불법 반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관세청에 따르면 2026년 8월까지 적발된 비만치료제 불법 반입은 5,030건입니다. 지난해 전체 1,189건의 4배가 넘습니다.더 충격적인 것은 실제 성분 분석 결과입니다.세관에서 적발된 인도발 마운자로 9개 제품을 분석했더니 9개 모두 위조품으로 판정됐고, 일부에서는 유효성분 함량이 일정하지 않았으며 5개에서는 미확인 불순물까지 검출됐습니다.단순히 ‘조금 품질이 떨어지는 마운자로’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1. 인도산 ‘짝퉁 마운자로’, 왜 위험할까요?마운자로의 성분은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입니다.정식 의약품은 제조 과정에서 유효성분의 정확한 함량은 .. 더보기 위고비가 노화를 늦춘다? Nature가 밝힌 세마글루타이드의 새로운 가능성 최근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상당히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됐습니다.2026년 9월 2일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에 발표된 연구입니다. “Late-life semaglutide treatment slows ageing and extends lifespan in female mice”제목 그대로 번역하면,“노년기에 시작한 세마글루타이드 치료가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했다.” 입니다.그렇다면 정말 위고비가 단순한 비만치료제를 넘어 ‘항노화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요?1. 늙은 쥐에게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했더니연구진은 생후 20개월의 암컷 쥐에게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했습니다.쥐에게 20개월은 대략 사람으로 치면 60세 전후에 해당하.. 더보기 일본은 10만원, 한국은 30만원?마운자로 가격의 불편한 진실…한국도 가격이 내려갈까? 최근 마운자로를 처방하다 보면 환자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선생님, 일본에서는 마운자로가 훨씬 싸다는데 왜 한국은 이렇게 비싼가요?” 실제로 최근 일본에서 마운자로를 처방받아 오는 이른바 ‘스시자로’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환율이나 유통구조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더 복잡합니다.그리고 앞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상당히 중요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한국 마운자로, 현재 얼마일까?2026년 8월 국내 비급여 시장에서 조사된 마운자로 4주 가격의 전국 중앙값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용량국내 4주 중앙가격2.5mg약 33만원5mg약 42.5만원7.5mg약 58만원10mg약 58만원12.5mg약 73.9만원15mg약 74만원지역과 의료기관에 따라.. 더보기 “근육은 지키고 지방만 뺀다?” 한미약품 비만신약 HM17321의 의미 최근 한미약품이 로슈그룹의 자회사 제넨텍과 차세대 비만치료제 HM17321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억9,00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2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조2,000억원입니다.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생산·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국내 권리는 한미약품이 보유합니다. 개발에 성공하면 한미약품은 별도의 판매 로열티도 받게 됩니다.[한미약품 공식 발표]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결과도 나오지 않은 후보물질에 제넨텍이 이처럼 큰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HM17321은 어떤 비만치료제일까?현재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는 주로 식욕을 줄이고 음식 섭취량을 감소시켜 체중을 감량합니다. 문제는 체중이 줄 때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더보기 먹는 비만약 시대가 열린다 파운다요·먹는 위고비, 한국에 들어오면 마운자로·위고비 주사는 어떻게 될까?최근 영국이 일라이릴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파운다요(Foundayo, 성분명 오르포글리프론)를 승인했습니다.영국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파운다요를 허가한 국가가 됐습니다. 앞서 노보노디스크의 먹는 위고비도 미국과 영국, 유럽에서 허가되면서 비만치료제 경쟁은 이제 단순히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싸움이 아니라,"주 1회 주사제와 하루 1회 먹는 약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경구용 비만약이 한국에 들어오면 위고비·마운자로 주사제를 대체하게 될까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 단계에 따라 시장을 나누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파운다요는 어떤 약일까?파운다요는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하루 .. 더보기 국산 비만치료제 ‘에페’가 온다(위고비·마운자로와 무엇이 다를까?)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사실상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주도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올해 말, 이 시장에 상당히 의미 있는 새로운 약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바로 한미약품이 개발한 에페글레나타이드(제품명 ‘에페’, EPPE)입니다. 에페는 단순히 ‘국산 비만약’이라는 의미를 넘어, 기존 비만치료제와는 조금 다른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1. 에페도 GLP-1 비만치료제입니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입니다.쉽게 말하면 위고비와 같은 계열입니다.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음식 섭취량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돕습니다.현재 식약처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GIFT(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돼 있습니다.최근 한미약품도 공식적으로 2026년 하반기 출.. 더보기 레타트루타이드, 마운자로를 뛰어넘을까? 일라이 릴리 차세대 비만신약 임상 3상 추가 결과와 앞으로의 시장 전망 이번 발표로 레타트루타이드는 단순히 "체중이 더 많이 빠지는 약"이 아니라 차세대 표준 치료(Standard of Care)가 될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였습니다.오늘은 최근 발표된 임상 결과와 앞으로 FDA 승인 일정, 그리고 현재 사용 중인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와 어떻게 역할이 달라질지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드디어 임상 3상 5개 모두 성공이번에 발표된 것은TRIUMPH-2 TRIUMPH-3 두 개의 글로벌 3상 연구입니다.이전 발표되었던 TRIUMPH-1 등을 포함하면 총 5개의 임상 3상이 모두 성공했습니다.즉, FDA 허가 신청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가 거의 완성된 것입니다.결과는 어느 정도였을까?① 당뇨병이 있는 비만 환.. 더보기 위고비·마운자로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 정말 필요한 규제일까요? 안녕하세요. 비만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최종혁입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고비·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려다가 최종 공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오남용 방지라는 취지는 충분히 타당합니다. 하지만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단순히 제품에 ‘오남용’이라는 문구를 붙이는 것보다 처방 기준과 유통경로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데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GLP-1 비만치료제의 오남용은 분명한 문제입니다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중화되면서 정상체중에 가까운 사람의 미용 목적 투약, 온라인 재판매, 출처 불명의 해외 제품 구매, 임의 증량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러한 사용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GLP-1 치료제는 오심·구토·변비·설사·담낭질환·탈수 등을 유발할.. 더보기 이전 1 2 3 4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