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는 다이어트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한국에 10월 15일 도입 됩니다.
정말 강력한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죠.
주1회 주사만으로 평균적으로 15% 감량이 가능하고, 여기에 운동과 식단까지 하게 되면 훨씬 큰 효과가 기대됩니다.
따라서 그 동안 우리나라의 비만치료 했던 패턴이 바뀔 가능성이 높죠.
삭센다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2017년말에 국내에 들어오면서 기존 다이어트약들을 모조리 잠재우면서 어마어마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도입되는 위고비(wegovy)는 삭센다보다 무려 2배 이상의 체중 감량효과와 주 1회만 주사한다는 사용의 편리성까지 더해진 비만 치료제이죠.
조심스럽게 국내에 도입되게 될 때 생길 수 있는 현상을 예측해 봅니다.
1) 먼저 펜터민 같은 약물처방이나, 마황을 주 재료로한 한약재 등 기존 다이어트 치료제는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부작용이 심하거나,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은 처방률이 떨어질 것이 명확합니다.
우리나라는 남과 비교하는 감정이 크기 때문에 위고비로 순식간에 다이어트에 성공한다는 소문이 돌게되면 팬덤이 생길 가능성이 크겠죠.
*인스타그램 조금만 검색해 보면 이런 사진들은 정말 많습니다.
2) 마트의 식자재나 인스턴트 음식의 트렌드가 변경될 수 있어요.
너무 간단히 살이 빠지기 때문에, 포기했던 다이어터들이 식단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포자기 식으로 콜라나 감튀 등을 선호하던 것에서 일단 위고비로 살을 뺐으니,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에 좋은 다이어트 음식을 더 찾게 될 수 있을 겁니다.
다이어트 관련 아이템(에너지바, 프로틴 쉐이크 등)이 더 잘 팔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실제로 미국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 네슬레 같은 식품 대기업에서 아이템을 변경헀다고 하네요.
3) 다이어트에도 양극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치료제 위고비의 가격은 생각보다 쉽게 접근하기는 어렵죠.
따라서 위고비를 사용한 그룹은 아무래도 금정적으로 여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아 건강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올 것 같습니다.
이런 부의 양극화가 점점 더 건강에 있어서도 양극화를 만들지도 모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정의 내렸듯이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이죠.
자연스럽게 부유층은 고가의 위고비(wegovy)를 이용해 살을 빼게 되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위고비(wegovy)는 심뇌혈관질환과 만성신부전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건강 상 더 이로울 수 있습니다.
이 세번째가 제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이기에, 한국도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해서 이런 다이어트 치료제를 건강보험 적용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일본은 비만을 질환으로 인정해서 위고비를 건강보험 적용을 해주고 있습니다.
다음 주면 실제 위고비를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이슈와 뉴스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NS에서도 엄청나게 올라오겠죠.
위고비가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 번 주목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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