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치료제 위고비는 어디까지 변신이 될까요?

한국 사회는 술에 대해서 유난히 관대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술 권하는 문화도 있었서 술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사회생활도 쉽지 않았죠. 물론 지금은 많이 퇴색되었지만요.

 

 

그래도 건강하게 술을 마시면서 즐기는 문화는 아직인 듯합니다.

 

술은 담배와 마찬가지로 남용의 여지가 높은 중독성이 높아 알콜 의존이 생기죠.

 

담배의 니코틴과 같이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제나 금주를 위한 약물치료가 전무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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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GLP-1 RA 인 위고비(오젬픽)이 금주에도 효과가 있다는 스터디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세마글루타이드(GLP-1 RA) 성분이 알콜 사용장애(AUD)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입니다.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알콜 사용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중 GLP-1 RA를 처방받은 환자와 대조군인 227,866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것입니다.

 

8.8년간 추적 관찰기간 동안 세마글루타이드, 즉 위고비를 처방 받은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서 무려 알콜 사용장애 위험이 36%나 감소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 물질은 리라글루타이드(삭센다, 박토자)에서도 알콜 사용 장애위험은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 외에 같은 GLP-1 RA인 둘라글루타이드(트루리시티)는 그 효과가 4%정도로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위험률이 감소한 숫자가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사용이 허가된 알콜 사용장애 치료제(AUD medication)는 불과 2%정도만 위험률을 줄이는 것이기에 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병원 입원 위험률도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가 22%, 리라글루타이드(삭센다)는 21% 각각 줄어든 것을 알 수 있고,

 

약물로 인한 자살 위험률도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는 알콜 사용장애 치료제(AUD medication)에 비해 무려 45%나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말 약이 없던 알콜 사용장애에 있어서 새로운 치료제 등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결과는 저번에 발표되었던 위고비가 금연에 도움을 준 스터디와 유사한 점이 있죠.

 

 

따라서 체중 증가 원인이 음주와 관련이 있다면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는 TOC가 아닐 까 생각합니다.

위고비 효과로 밝혀진 질환은 현재까지

 

1) 비만

2) 심뇌혈관질환

3) 만성신부전 합병증

4) 지방간

5) 흡연/음주

6) 치매

 

입니다.

 

 

이렇게 지방이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자~ 이래도 다이어트를 미루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