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비만치료주사로 강남을 들썩이게 했던 녀석이 등장합니다.
그 이름은 삭센다
이 녀석의 히스토리를 보면 원래 살빼는 목적으로 개발된게 아닙니다.
2010년 당뇨치료제로 FDA승인을 받고 '빅토자'라는 삼품명으로 발매되었죠.
근데 당만 떨구는게 아니라 살도 빼주는 효과도 밝혀져 2014년 비만 목적으로 FDA승인을 또 받게 됩니다.
그게 우리나라에 2017년경 보급이 되기 시작한거구요.
선풍적인 인기였으니 살을 아주 잘 빼주었겠죠.
우리나라는 아직도 비만치료제로만 인정이 되서 당뇨치료로는 보험혜택이 없습니다.
삭센다는 리라글루티드 성분으로 GLP-1(glucagon like peptide-1) 유도체인데,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서 혈당을 낮추고 위에서 음식을 정체시켜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원리에요.
와~ 끝내주죠.
여러 논문들에서도 검증이 되서 데이터도 무진장 많습니다.
안정성도 이미 확인이 되었구요.
3년간 삭센다를 최대용량으로 사용한 데이터도 있죠
주사용량은 0.6mg 부터 시작해서 용량이 높아질수록 그 효과도 올라갑니다.
대게 6의 배수로 올려서 1.8mg 정도로 유지하면 5~10kg감량은 쉽게 되는 편입니다.
다만 주사를 직접 놓아야하는 꺼림직함이 있구요.
주사라서 겁이 날 수도 있지만, 많이 아프진 않고 스치는 느낌입니다.
글구 가격이 비싸요.
시중에서 11~18만원정도 단가가 형성되어 있어요.
한 펜에 18mg들어가 있으니 1.8씩 매일 맞으면 10일에 한개씩 사용하면 한달에 3개가 필요하죠.
그럼 월 33~54만원까지 비용이 발생하죠.
살빼는데 돈 좀 들어가는 편이죠.
그리고 구역감이나 메스꺼움. 심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위에서 음식을 멈추게 하는 기능 때문인데요.
보통 경미하면 약 쓰다가 서서히 사라지지만 심한경우는 위장약을 같이 복용해야 삭센다 주사제가 가능 해요.
암튼 아직도 비만시장을 주름 잡는 녀석이죠.
다음 타자로 일론머스크가 사용해서 널리 알려진 위고비(wegovy)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는 올해 4월 등장 예정이죠.
그래도 전문가의 상담으로 최적의 다이어트 방법을 찾으시는게 여러모로 효과적이시라는거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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