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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비만일 경우 자녀는 비만이 될 확률이 6배 증가합니다.

비만이 유전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논문 등에도 그 증거가 차고 넘치죠.

 

유전적으로 비만관련 DNA 또는 SNP의 변형이 생기는 것이죠.

이번에 대규모 연구를 통해서 부모가 비만일 경우 어느정도 확률로 자녀가 뚱뚱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2024 유럽 비만학회(ECO; 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될 내용이 미리 알려졌습니다.

 

노르웨이 국민들의 부모 자녀간 비만 연관성을 관찰한 연구입니다.

2015~2016년 40~59세 인 그룹의 부모가 1994~1995년 연구에 참여했던 2,068명을 대상으로 부모 자녀간 비만 연관성을 규명했습니다.

특히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나눠서 평가했습니다.

아버지의 BMI가 3.1kg/m2 증가할 때마다 중년이 된 자녀 BMI는 0.74kg/m2 씩 증가하였고, 어머니의 경우는 4kg/m2 증가할 때마다 자녀의 BMI는 0.8kg/m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 모두 중년기 시 비만인 경우(BMI > 30kg/m2) 자녀가 중년기 때 비만이 될 확률은 무려 6.01배 높아지는 것으로 관찰되었어요.

부모 중 한명만 비만이라도 자녀가 비만이 될 확률은 3배 정도 높아지는데, 아버지 비만은 3.74배, 어머니가 비만일 경우는 3.44배가 증가합니다.

유전적인 부분과 부모의 식습관 등이 자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저자들은 설명하고 있죠.

재산도 되물림이 되지만, 비만도 물려받을 확률이 너무 높은 것이죠.

실제로 사회경제적 연구를 봐도 부유한 가정일 수록 비만확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만큼 좋은 식습관, 규칙적 운동 등을 할 여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비만해지면 건강에도 문제가 자주 생기기 때문에 부모가 비만을 물려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