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 달달한 음식이 땡기는 이유는?

남성과 다르게 여성은 생리주기에 따라서 체중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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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생리 전에 식욕조절이 어려워지고, 단 음식에 대한 욕망도 심해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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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통 생리전 증후군(PMS; pre-menopausal syndrome)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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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밝힌 논문이 게재되어 리뷰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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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튀빙겐대 의대에서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뇌 MRI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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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여성의 생리 전에 배고픔과 단 음식이 생각나는 것은 자연스런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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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 단계에서 뇌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여성들이 생리를 앞두고 식욕이 오르고 쵸콜릿, 사탕, 케이크 같은 단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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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통해 인슐린을 투여해서 그 반응을 관찰 했는데, 마지막 생리 다음 날부터 배란 전의 여포기 동안 시상하부에서 상당히 큰 활동성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배란 후 생리 전 황체기에서는 뇌 활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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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임신을 대비해서 자궁 내벽을 두껍게 하기 위해 인슐린이 필요하나 배란 후엔 이 과정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생리전 황체기에 인슐린 저항성이 올라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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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배란을 시작한 뒤 생리를 하기 전까지 여성 호르몬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늘어나고, 에스트로겐 분비는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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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스테론은 혈당을 떨어뜨리고, 여성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세로토닌 분비가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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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단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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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살이 찌는 것은 의지가 부족하다고 보통 생각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것이고 이에 대한 뇌의 시상하부 인슐린 반응이 바뀌기 때문에 단 음식이 생각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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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박약의 문제라기 보다는 실제 생리 전 호르몬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큰 경우는 다른 사람에 비해서 살이 찔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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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할 때 혼자서 잘 안되면, 의학적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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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고 다이어트를 해야 평생 슬림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