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잠을 잘 못자도 살이 찐다는 컬럼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렙틴, 그렐린 등의 식욕관련 호르몬의 이상이 생겨서 살이 찐다는 얘기죠.
이에 더해 당뇨병 위험성도 올라간다라는 것이 오늘 주제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겠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살이 찐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깐요.
이번에는 수면 부족을 유도해서 진행한 실험 데이터를 직접 리뷰해 보고 알려드립니다.
연구에서는 충분히 잠을 자던 여성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을 90분을 단축하도록 했습니다.
6주 동안 잠을 못자도록 했고 이 때 당뇨병 위험이 올라가는 결과를 나타낸 것이죠.
결론적으로,
6주 동안 90분씩 수면을 줄인 여성은 공복 인슐린 수치가 전체적으로 12% 이상, 폐경 전 여성의 경우는 15%이상 증가했습니다.
비록 혈당 수치는 정상을 유지했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서 장기적으로는 혈당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논문에서는 얘기합니다.
잠을 6주 정도만 못자도 금방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논문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당뇨 위험성이 그만큼 높고, 살도 찔 수 있는 것이죠.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이런 수면 관리부터 잘 하는 것이 위험성을 줄이는 지름길이란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잘 자고, 운동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항상 건강 주의하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서 당뇨병 위험도 낮춰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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