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불면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요.
낮과 밤이 바뀌는 직업도 그렇고, 밤 늦게까지 SNS나 TV, 게임등을 할 수 있는 환경 및 술이나 커피를 늦게까지도 즐기 수 있는 가게들이 흔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유독 한국이 잘 발달되어 있죠.
해외 한번 나가보면 우리나라와 다르게 6시만 되도 가게들 불이 꺼지고 문을 닫아버려서 크게 할 것이 없죠.
이번에 BMJ Open 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운동이 수면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손흥민 선수도 불면증으로 고생한 이야기가 OTT 아마존에 공개되기도 했죠.
"경기에서 진 날은 잠들기 힘들다"며 새벽 4시에 잠들 때도 있다고 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영장이 있는 집으로 이사해서, 잠을 못자면 곧바로 수영장으로 간다고 했어요.
일반인도 하루만 잠을 설쳐도 다음 날 컨디션이 영 꽝~인데, 프로 축구선수야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손흥민 선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운동이 참 도움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죠.
아무튼 다시 BMJ Open 연구로 넘어와 보면,
유럽 9개국 European Community Respiratory Health Survey(ECRHS III)에 등록된 4,339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일주일에 최소 2회이상, 주당 1시간 이상 운동을 한 그룹을 활발한 신체활동(Physically active)그룹으로 정의했고 이를 기준으로 참가자의 37%는 지속적으로 비활동(persistently non active) 그룹이였고, 18%는 활동적으로 변화한 그룹(active from baselne)이고, 20%는 비활동적으로 변화한 그룹(non active from baseline)이고, 25%는 지속적으로 활동적인 그룹(persistently active)으로 구분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남성이면서 체질량지수(BMI)가 적은 편이, 또 젊은 연령일 때 활동적인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관찰했습니다. 또 활동적인 사람은 비흡연자이며, 직업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활동적인 그룹은 55%정도가 잠을 잘잤고, 활동적으로 변화한 그룹에서는 21%정도가 불면증 증상 없이 잠을 잘 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꾸준하게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잠을 자는데 있어서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물론 이런 연구는 기존에도 참 많이 보고되고 있었던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네이처(Nature)지에도 소개되기도 했지만, 꾸준한 운동만이 살 길이란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날도 좋아서 더 이상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자~ 나가서 운동하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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