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되고 있죠.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기본이고, 암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치매 위험률까지도 높아만 갑니다.
최근 연구 중 임신 중인 산모의 비만에 따라서 영아 돌연사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기존에도 산모의 비만도에 따라서 사산, 조산, 선천 기형의 위험도가 관련이 있었지만, 영아 돌연사는 일부 연구에서만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출생 코호트 분석을 통해서 산모 비만도(BMI)에 따른 영아 돌연사를 집중 분석했습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국립보건통계선터 데이터를 사용했어요.
임신 28주 이후 발생하는 돌연사 사례를 출생 영아 18,857,694명을 대상으로 연구했고, 이 중 16,545명이 돌연사 했습니다.
이 중 약 5.4%정도의 영아 돌연사가 산모의 비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비만도에 따라서 영아 돌연사 위험이 비례했는데요.
BMI(30.0~34.9)의 산모의 신생아 돌연사 위험은 10% 증가, BMI(35.0~39.9)의 산모의 경우는 20% 증가, BMI(>40) 산모의 신생아 돌연사 위험도는 무려 3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물론 아직 비만도에 따른 영아 돌연사의 메카니즘이 규명이 필요하지만, 확실히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이 대규모 코호트 스터디로 밝혀진 것이죠.
하여간 임신하면 체중 조절이 쉽지 않으만큼, 출산계획이 있다면 미리미리 체중 조절을 해 주는 것이 영아 돌연사를 예방하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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