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흔히 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들이 살이찐다 라는 표현을 합니다.
과연 계절과 살과의 관계는 어떤지 네이처(Nature) 지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한 번 리뷰해 드립니다.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실린 한 연구 결과입니다.
자외선 노출에 의해서 식욕이 자극된다는 제목을 볼 수 있죠.
실제로 해빛을 받으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
특히 여름에 더 많이 먹게 되죠.
그런데 이런 현상은 남자에게만 해당이 된다고 하네요.
조금 더 원리적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렐린(ghrelin)이라는 공복감 호르몬은 햇빛에 따라서 분비량이 증가되게 됩니다.
3월과 9월 사이에 남자들은 17%정도 더 많은 칼로리를 먹게 됩니다.
반면에 여성들은 계절에 따라서 칼로리 섭취가 늘지가 않습니다.
즉 가을에 남자들은 살이 찌는게 맞는 말이 되겠습니다.
인간의 식욕은 매우 많은 물질에 영향을 받습니다만, 그렐린(ghrelin) 호르몬은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식욕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주로 위가 비었을 때 분비가 되어 뇌에 명령을 해서 음식을 먹도록 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햇빛 중에서도 주로 UV-B 의 자외선을 받을 때 그렐린(ghrelin) 분비가 더 잘 일어나게 되며,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에 의해 이 작용이 방해가 되어 식욕 촉진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놀랍죠??
햇빛만 받아도 더 먹는다니....
식욕을 주체할 수 없을 때, 남자분들은 태양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다만 여성분들도 갱년기로 접어들면서 에스트로겐 분비가 적어지니 남성과 마찬가지로 살이 찔 가능성이 높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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