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만 특효인 줄 알았던 위고비가 조금 더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심뇌혈관질환, 만성신부전, 금연 등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되었죠.
그 다음에는 지방간입니다.
지방간(MAS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은 아직 쓸만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죠.
결론적으로 지방간(MASLD)인 환자들에게 미리 GLP-1 RA를 투여하게 되면 간경변, 간암 등의 합병증 발생 및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 입니다.
미국 베일러 의대에서 진행한 본 연구결과는 JAMA에 게재되었습니다.
지방간(MASLD)은 인슐린 저항성, 기타 호르몬 불균형, 산화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대사 질환으로 지방에 간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현재 지방간 치료 약물은 전무합니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나름 획기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겠죠.
연구자들은 지방간 환자에서 GLP-1 RA를 사용할 때 간경변 및 간세포암 등 합병증 발병 위험이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총 16,058명(간경변 없는 14,606명, 간경변 있는 1452명)을 대상으로 코호트(Cohort) 분석 결과 지방간의 합병증 발생률 및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GLP-1 RA 를 사용한 그룹은 DPP-4i 치료 그룹에 비해 간경병 합병증은 22% 감소(HR 0.78), 사망률은 11%감소(HR 0.89)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미 간경병으로 넘어간 경우에는 개선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간경변이 오기 전에 미리 지방간 치료를 해야 효과가 있겠죠.
아무튼 아무런 대책이 없던 지방간 치료에도 위고비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위고비, 즉 GLP-1 RA는 어디까지 진화가 될까요? 무척 궁금해집니다.
그만큼 불필요한 지방이 신체에 나쁘다는 반증이겠죠?
살찌지 않도록 항상 운동과 식단은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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