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오래전 부터 안좋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기름은 떼고 살코기만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말이죠.
자~ 지방을 먹으면 그 지방이 내 몸안에 고대로 쌓일까요???
이 질문에 대답이 가능해야 다이어트를 현명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정답은 "어떤 지방을 먹었는냐" 에 따라서 대답이 달라집니다.
오늘 칼럼을 읽어보시면 그 해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지방이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라고 불리는 건 지방은 우리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죠.
결코 적대시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지방이 부족할 때 일어나는 증상을 살펴보면 조금 더 확실히 이해가 되실 거에요.
먼저 지방이 우리몸에서 하는 역할을 살펴 보시죠.
1) 먼저,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 흡수를 돕습니다.
비타민 A, D, E, K 는 지용성 비타민들입니다.
이런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이 존재해야만 흡수가 가능하다는 의미죠.
따라서 다이어트 시 지방섭취를 절대적으로 줄이시면 비타민 A/D/E/K 가 부족하여 관련된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밤눈이 어둡다거나 머리가 푸석하거나, 잇몸이 자주 붓고 근육통이 생기는 건 이런 지용성 비타민이 부족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비타민을 챙겨드셔도 지방섭취가 부족하면 다 몸밖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이죠.
2) 세포 성장을 돕습니다.
: 지방은 모든 세포의 벽 구조를 이루는 성분입니다.
지방이 부족하면 세포 벽이 치밀하지 않게 되어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어지게 되죠.
특히 피부의 수분장벽을 만들어 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수분 방어막이 부실해서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3) 두뇌와 눈 건강을 지지해 줍니다.
: EPA(eicosapentaenoic acid)나 DHA(docosahexaenoic acid) 같은 오메가 3 지방산은 중추신경계, 망막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우리 체내에서 오메가3을 합성하지 못하니 섭취를 못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4) 상처치유를 돕습니다.
: 상처가 나면 피가 멈추는 지혈과정과 세포 재생이 일어나서 상처가 아물게 되는데, 이때 지용성 비타민 K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5) 호르몬 생성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에스트로겐(estrogen)을 포함하여 특정 호르몬들을 만들기 위해서 지방이 꼭 필요합니다.
6) 에너지 소스
: 지방은 1g당 9칼로리의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탄수화물이 1g당 4칼로리를 만드는 것에 비해 아주 효율적인 발전소인 샘이죠.
결론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우리가 먹는 지방 중에 트랜스 지방과 포화지방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은 맛난 음식에 많이 있어요.
빵, 과자, 기름으로 튀긴 음식들이죠.
이런 지방말고 올리브 오일, 들기름 같은 좋은 기름과 아몬드, 땅콩, 호두 등 견과류, 아보카도를 섭취해 주는 겁니다.
특히 살을 뺄 때 말이에요.
다이어트하다가, 잇몸이 붓거나, 멍이 자주 들고, 머리가 푸석거리고 알 수 없는 우울감 및 근육통이 생기면 좋은 지방 섭취를 제한해서 생기는 증상들이에요.
그러니 꼭 챙겨서 드시기 바랍니다.
칼로리를 제한할 때 하루 2,000칼로리 제한식이를 하시게 되면 지방은 그중에서 70g 정도는 섭취가 되어야 몸에 무리가 없이 다이어트가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이걸 숫자로 외워서 먹을 수 없으니 채소 드실 때 올리브 오일 뿌려서 먹고, 고기 먹을때도 버터를 두르고 굽고, 아보카도도 샐러드에 넣어서 드셔야 훌륭한 다이어트 식사가 되는 거에요~
극단적인 방법은 항상 끝이 좋지 못하니, 잘 모르시겠으면 꼭 전문가와 상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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