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을 가면 없는 게 없을 정도로 간편식이 유행하고 있어요.
다만 이런 편리함의 뒤편으로는, 화학적 합성물질에 대한 노출이 점점 더 빈번해 지고 있죠.
특히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수록 의학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경 호르몬은 특히 여성호르몬과 그 구조가 유사해서 난소기능의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에스트로겐 우세증(estrogen dominance)을 다뤄볼까 합니다.
여성호르몬에는 대표적으로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이 있습니다.
이 둘은 생리주기에 맞춰서 균형적으로 분비되어 신체적 변화를 만드는 사이클을 돌게 되어 있습니다.
호르몬들이 잘 밸런스를 유지하면 문제가 없지만, 갱년기 및 폐경시기에는 이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은 점점 줄어드는 특징이 있지만 프로게스테론은 급격하게 감소를 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프로게스테론이 부족한 에스트로겐 우세증이라는 현상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35세 부터 그 불균형이 시작되어 폐경이 되는 50세 전후로 그 차이가 커지게 되어, 갱년기 증상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격차가 좁아져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갱년기가 잘 지나간 것이죠. ^^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자연스런 경과들이 외부 요인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시작합니다.
첫째, 성장 호르몬 등으로 사육된 소, 돼지 등의 가축 및 양식 어류 등을 섭취함으로서 에스트로겐 유사 호르몬을 우리몸에 추가로 받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과일, 채소 등을 재배할 때 사용하는 살충제나 제초제 등에서도 영향을 받고,
세번째로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환경 호르몬 및 갱년기 때 사용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HRT) 등에서 에스트로겐이 과다해집니다.
그 외에도 뚱뚱해져도, 스트레스 받아도, 비타민 B6 나 마그네슘이 결핍될 때에도 에스트로겐은 늘어만 갑니다.
하...
이런 등등의 이유로 원치않는 에스트로겐 우세증(estrogen dominance)가 발생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에스트로겐은 정말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합성 및 대사과정이 이루어 집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이 우세하게 되는 경우 합성과정이 과다해지거나, 분해과정이 막히거나 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때부터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에스트로겐 우세증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발이 붓고, 근육 경련이 일어나고,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무월경이 되고, 생리전증후군이 심해지며, 항상 피곤할 수도 있고 자궁근종이나 자궁 내막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살이 찌고 기분이 우울해지기 까지 하는 정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상태가 됩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까요?
먼저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최소화 시켜야합니다.
따라서 화학물질(폴리염화비페닐(PCB), 비스페놀 A(BPA), 프탈레이트)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육식 및 가공식품 섭취를 줄여야합니다.
두번째는 HPO 축의 정상화를 시켜줍니다.
건강기능보조제인 프리페민, 바이텍스 같은 chaste tree 성분의 약을 복용해 봅니다.
LH(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배란을 유도하여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키게 되죠.
세번째는 HPA 축의 정상화를 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감초주사를 이용해서 지친 부신기능을 회복시켜주게 됩니다.
정말 까다로운 질환이여서 진단하기도 어렵고 놓치기 쉽습니다.
진단이 쉽지 않으니 치료는 더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간단하게 설명드렸지만 실제로 진단과 치료는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없이 살이 찌고 부정출혈 및 부종이 생긴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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