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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t

곧 2024년 송년회를 맞는 다이어터를 위한 이야기

2024년이 이제 12월 한달 남았습니다.

시간이 참~ 빠른 것은 매년 느끼는 것인데, 올해 유난히 빠른 것 같네요.

 

덥기도 유난히 덥고 말이죠.

코로나19도 4급 감염병으로 해제되어 올해는 유난히 모임 등 술자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하는 분들은 위기가 찾아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술이 항상 문제죠~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 분들은 대부분 살이 찌거나, 빠지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술은 다이어트의 적이기 때문이죠.

다음의 4가지가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죠.

1) 술은 칼로리가 높아요

2) 술은 배고프게 만들어요

3) 안주류가 거의 살이 찌는 음식들이죠

4) 술은 지방분해를 방해합니다.

다만 술이 비만의 원인이라면 술만 끊으면 살이 잘 빠집니다. 참~ 쉽죠???

그런데 말입니다~~ 애주가들은 술을 끊기가.. 살을 빼는 것보다 훨씬 어렵죠...

술과 비만에 대해서 연구한 논문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대부분은 술을 마시면 살이 찌는 연관관계가 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술마시면 살 찐다" 상식같은 것이죠~

 

 

알콜 에너지는 g당 7kcal 가 되죠.

 

알콜은 비만의 위험인자는 맞습니다.

 

 

단순히 마시는 술의 양만으로 살이 얼마나 찌는지 보다는 좀 더 복잡한 요인들이 작용합니다.

2005년 37,000명의 애주가에 대해서 연구한 한 논문을 살펴보면 저자들은(Breslow 등) 비만과 술과의 연관관계를 고민할 때 중요한 점을 지적합니다.

술의 평균량보다는 술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 와 한 번 마실때 몇 병을 마시는 지를 구분해서 봐야한고 말이죠.

즉, 음주의 빈도수음주량을 다르게 봐야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일주일에 소주 3병을 먹는 다고 했을때,

일주일 중 하루에 소주 3병을 먹을 수도 있고,

 

일주일에 6일을 소주 반병씩 마셔도 일주일에 소주 3병을 먹는 건 같다는 건데,

 

이럴 때 살이 찌는 게 조금 다르다는 겁니다.

 

 

알콜은 칼로리 측면에서 하나의 에너지원이고, 술 자체가 에피타이저 역할을 해서 식욕을 불러 일으키죠.

다만 술은 액체라서 포만감을 주기에는 부족하고 안주를 더 많이 먹을 확률이 높아요.

따라서 술을 조금 마시지만 자주 마시면 안주를 많이 먹게 될 확률이 높고, 반면 술은 가끔 먹지만 한번에 많이 마시는 사람은 그에 비해 살이 덜 찔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요인은 주종에 따라서 살이 찌는 게 달라질 수 있어요.

주로 막걸리, 맥주류는 살이 더 찔 확률이 높아요. 곡류로 만든 술들은 기본 칼로리가 높기 때문이죠.

다이어트할 때 꼭 술을 마셔야만 하겠다면 주류를 골라서 드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술을 좋아하시는 분 중에 반문하는 분들도 있죠. 난 맨날 술마시는데 오히려 말랐다고 말이죠.

실제로 그런 결과를 도출한 연구들도 있어요.

정상체중(BMI 18.5~25)의 미국 중년(38.9세) 여성 19,220명을 대상으로 12.9년간 실험을 했을 때 평균적으로 1주일에 맥주 한잔 이나 와인 한잔 정도 마셨을 경우 비만이 될 확률이 줄어든다는 결과입니다.

1주일에 맥주 한잔이라니~~

가능한 일인가요?

하여간 그렇다는 거죠.

저 정도로 가볍게 술을 즐기면 13년간 술을 마셔도 살이 안찌고 오히려 빠진다는 겁니다.

그렇겠죠???

제가 오랫동안 다이어트 관련 공부를 하고, 환자를 봐온 경험 상 술을 마시면 살이 찌는 건 명확한데 말이에요.

자~ 결론입니다.

애주가 분들이 살을 빼려면 둘 중에 하나에요.

술을 끊든가, 술을 죽어도 못끊으신다면 술만 마시면서 안주를 거의 먹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막걸리나, 맥주는 되도록 마시지 않도록 하구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