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칼럼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인슐린 저항성 만큼 비만의 주요 원인인 렙틴(leptin) 호르몬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네이처(Nature)지에도 여러번 언급된 비만 관련 호르몬 중 하나입니다.
렙틴은 포만감 호르몬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음식을 먹게되면 분비가 시작되어 배가 부르게 만들어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게 하죠.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허전하고, 맛난 것 보면 또 먹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 해당되는 분 손~
저번시간에 인슐린 얘기를 해드렸지만, 밥을 먹으면 인슐린이 나옵니다. 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안으로 집어 넣으면 일 끝났다고 렙틴이라는 호르몬을 불러냅니다.
렙틴은 말이죠. 일 끝났으니 고만 먹어라 라는 깃발을 드는 아이입니다. 영업 종료라는 거죠
근데 이 아이가 반항을 하기 시작하면 골치가 아픕니다.
깃발 들어야 하는데 딴청을 피면서 깃발을 안들어요. 그러면 계속 먹게되죠. 계속 먹으면 인슐린이 계속 일하게 되죠. 포도당은 계속 세포속으로 들어가요. 세포는 포동포동 살이 찌겠죠. 아. 이제 인슐린이 지쳐가죠,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했죠?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서 포도당이 세포안으로 못들어가요. 남은 포도당은 지방으로 여기저기 쌓인다고 했습니다.
모르는 분은 인슐린저항성 이야기를 보고 오세요
https://m.blog.naver.com/surchoi/222465353462
그럼 도대체 왜 렙틴이란 아이는 반항을 하느냐? 사춘기도 아니고 말이죠.
여러가지 원인이 많지만 너무 자주 먹거나 너무 많이 먹는 습관이 생기면 반항해요. 기껏 깃발 들어서 신호 줬는데 계속 먹으니 골이 난거죠. 한 그릇 먹고 배부르다고 깃발 올려줘도 계속 먹으니 나중에는 두 그릇 먹어야 깃발 올리는 거에요. 이해되시죠?
이렇게 렙틴이란 아이를 반항하게 만들면 큰일이 나요. 나중에는 포만감이란게 생기지 않는다는 거죠.
여러분~ 포만감의 아이콘, 렙틴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요.
이론이 튼튼해야 다이어트 도중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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