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면 살이 빠질까요?
빠지면 얼마나 빠질까요?
다들 이만큼 운동하면 기대하는 체중감량 수치가 있죠.
그런데 그렇데 산수처럼 빠지던가요?
우리는 다이어트를 계획하면 항상 적게 먹고 운동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대부분 하게 됩니다.
칼로리밸런스 개념에서 나온 이론이죠.
단순하게 생각해서 먹은 칼로리보다 운동으로 소비하는 칼로리가 많으면 몸무게가 빠진다라는 거죠.
들어간 만큼 나오면 된다는 이론인데 맞는 말인 것 같죠?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동의하시는 분도 있고 "아냐 난 새모이 만큼 먹고 엄청 걷는데 살이 안빠져" 라고 생각하는분도 있을 겁니다.
체중감량이란게 그리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먹으면 그게 우리 몸에 그대로 있는게 아닙니다요.
그리고 움직인다고 그게 그대로 몸밖으로 나가는게 아니구요.
우리 몸은 굉장히 현명하게 움직입니다. 어떻게 대사작용이 일어나는 지를 알아야 운동으로 살을 뺄 수가 있어요.
여러분!!! 먼저 항상성(homeostasis) 개념을 아셔야 합니다.
말 그대로 우리 몸은 항상 그대로 있는 걸 좋아해요. 제발 놔둬~ 이겁니다.
어떤 70kg 체중의 여자가 10kg을 빼고자 하루 1600칼로리를 먹던 걸 1000칼로리로 줄이고 하루 1시간을 걸어서 300칼로리를 뺀다고 가정합니다.
그럼 하루 600칼로리 더하기 300칼로리 하면 900칼로리가 빠집니다. 우리는 지방만 빠지길 원하니깐, 지방 1g은 9칼로리니 100g이 빠진다는 거죠
이정도 산수는 잘 하시죠? ㅎㅎ
한달만 노력하면 100g x 30일 하면 지방 3kg가 가뿐히 빠집니다. 자 이제 10kg 빼려면 3개월 하면 얼추 9kg 빠지니깐 원하던 60kg이 되겠죠?
계획대로 될까요? 안될까요?
보통 첫 2-3주는 되는 것 같이 보입니다.
한 1~2kg 정도 실제로 빠져요. 또 열심히 계획대로 잘 지키구요.
아까 항상성을 말했죠? 우리 몸은 무서울 만큼 다시 70kg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그래서 지방분해 속도를 느려지게 해서 밖으로 배출을 못하게 하죠.
또 몸도 피곤하게 만들어서 걷지 못하게 하구요. 그래서 보통은 하다가 포기하게 만들죠.
또 안먹고 운동하면 지방만 빠진다는 가정도 잘못된 것이죠.
보통 물이랑 근육이 더 먼저 빠지죠. 요게 지방보다 무거워서 체중이 훨 많이 빠져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도 일으키죠.
그러니 한끼만 원래대로 먹으면 간신히 뺐던 3kg가 하루만에 원상복귀~~~
마트가서 식재료 들고 칼로리 보면서 고르는 분 많잖아요. '와~ 이거 10칼로리야 엄청 먹어도 살 안찌겠다.' 이럼서 마구마구 사들입니다.
자. 칼로리가 중요하긴 한데, 절반만 중요하고 나머지 절반은 몸안 호르몬이 작용을 하니 이넘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렙틴 저항성이 그 주인공이죠.
고건 다음 글에서 또 다뤄보도록 하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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